이지향(임천)작가

우리 그림이 세계화 되기를 바라며 왕성한 작품활동과 후학양성에 매진하고 있는 이지향 작가를 만나본다.

김한주 기자

작성 2018.12.17 23:54 수정 2018.12.18 10:34



이 지 향 [李 祉 享]
Lee Ji Hyang /  호 : 林 泉
연구소: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대산로 213  중앙프라자 402호 한국서예문인화연구소
작업실: 서울시 종로구 삼일대로461 sk허브빌딩 101동 928호

블러그 : http://blog.naver.com/limchen
E-mail :  limchen@naver.com   

 


[주요 활동사항]
1. 경기대학교 한국화과*서예과 외래교수 역임
2.대한민국 미술대전 심사역임2003년,2015년
3. 미국 Rochester community technical college
   특별초청강의 2015년, 2016년
4. 서울서예가협회 회장 역임, 고양여성작가 회장, 한국미술협회 이사역임
5. 미국 메릴랜드 대학 * 주미 한국대사관 초청 전시
6.  중국 호북 미대*호남사대*하문대 초청 전시
7. 독일 말브르크시, 비덴코프, 슈타트알렌도르프 초청전시
8. 작품소장처 (독일 말브르크 시청,송파시,고양시청,강서교육청 등)
9. 저서-문인화길잡이 난초, 대나무, 매화, 국화 각 1,2권 출간
10,개인전 10회 부스전 7회 단체전 350여회



​(작가노트)

위기에서 기회로 어둠에서 빛으로

추운겨울을 이기고  매화가 피듯 우리는 밝음으로 간다.

검고 거친 매화 등걸에서 세월의 인고를 밝힌다. 어둡고 혼란한 배경에서 비리와 난재들이 혼무한 세상과

인간의 힘으로는 그저 묵묵히 순응할 수밖에 없는 천재지변을 그려낸다.

그 속에서도 굳굳히 맑고 깨끗한 꽃을 피워내는 매화는 우리의 강한 의지를 나타내는 상징이다.

그래서 우리의 선대들은 선비의 상징인 사군자의 하나로 매화를 꼽았나보다.

그러나 그 뿐이랴! 근엄하고 딱딱할 것 같은 선비의 이미지를 굳이 강조하지 않더라도 매화는 이미 회화의 소재로 훌륭한 것을~

전지하여 잘라내지 않은 , 오래 묵어 세월을 머금은 자연 그대로의 매화등걸은 그 큰 몸집이 휘늘어짐이 자연스러워 경이감을 너머 숭고함으로 까지 다가오게 된다.



그 굵고 힘찬 등걸의 모습은 늙은 코끼리의 피부를 확대해 놓은 듯 거칠 뿐만아니라 모든 이야기들을 머금은 듯한 그 검은 색채는 비라도 올라치면 반짝이는 숯처럼 세상을 정화시키는 것 같다.

어디 그 뿐이랴. 등걸에서 뻗어 나온 힘찬 가지는 마치 할머니가 청년을 생산한  것처럼 그 기세에 놀라움을 금할 수 없게 한다.

어느 나뭇가지가 매화처럼 힘차랴!

어느 나뭇의 꽃이 매화처럼 향기로우랴!




그래서 난 매화를 좋아하며 그 좋은 매화를 일년 내내 간직하고 싶어 종이에 붓질을 한다.

어찌하여도 그 귀한 성정을 담아내기에는 역부족이나, 매년 매화 고장을 찾아다니며 그 기상을 마음속에 담아보고는 한다.

요즈음은 아파트의 정원이나 공원에서 보기도 하고, 구례의 매화마을로 행락을 떠나기도 하지만 그 보다는 좀 더 매화다운 모습을 찾아 산골로 들어간다.

특히 부산의 한 고등학교에 심어져 자연스레 자란 수십 그루의 매화들을 보면 행복해 진다. 

전라도 지방의 고택 서재 앞의 매화를 보면 저절로 나의 붓이 춤을 추게 되는 것이다. 봄은 항상 희망으로 다가온다.

어둡고 차가운 대지가 풀리면서 이 땅에 하얀 메세지로 향기롭게 다가온다.

편지처럼 다가오는 반가움의 악보들.

그래서 밝고 환해지는 마음, 마음들~

언제나처럼 설레고 있다.

 



(이지향작가에 대한 평론가의 시선)

이지향의 작품세계는 격물치지를 바탕으로 자신의 목표를 설정하는 단계를 거쳐, 이제는 그 뜻을 바르게 다듬고 유지하는 성의(誠意), 정심(正心)의 단계에 있다고 여겨진다. 더 나아가 자신을 통제하는 능력과, 한 가정을 이루고 부모로서 집안을 평안하게 이끌고 있다는 점에서 수신제가(修身齊家)를 이룬 작가라고 할 수 있다. 이는 오랜 시간 사물을 심미대상으로 바라보며 군자의 덕성을 닮고자 노력한 한 사람의 문인화가가 이룰 수 있는 최상의 단계일 것이다.

급변하는 현대미술 흐름 속에서 이 시대의 문인화적 삶과 예술의 필요성을 잊지 않고, 자신만의 정련된 회화적 어휘로 소통하고 있는 이지향의 작품은 詩中有畵, 畵中有詩(시중에 그림이 있고, 그림 속에 시가 있다)라는 문인들이 이르고자 했던 경지에 한층 가까이 다가서 있음을 발견하게 된다.- 변종필 미술평론가




[대한미술신문 수석기자 김한주]

[대한미술신문 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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