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느질 / 신계전 / 시조 / 대은시조문학상 수상

대은시조문학상 시상 / 시조시인 신계전 / 바느질

종합문예유성 기자

작성 2020.07.03 10:57 수정 2020.07.03 12:55


바느질 / 신계전 / 시조 / 대은시조문학상 수상



바느질

 

세월의 동아줄에 얽어 엮은 시간 속을

회상의 징검다리 넋을 잃고 건너는데

오색실 추억이 엉켜 그리움만 꿰매네

 

손 끝에 살아오는 곰삭았던 파편들이

바윗골 언덕 아래 소담스레 피어올라

점박이 야생화 되어 깨알처럼 눈뜨네

 

땀땀이 앞다투어 내딛는 걸음마다

가슴에 실을 꿰어 지난날을 홈질해도

올올이 매듭진 사연 바늘 끝은 아는가



[종합문예유성신문 영상제작국 지형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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